베테랑 존슨·신예 피터르스 공동 선두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R
마쓰야마 4위, 매킬로이 공동 5위
NBA 스타 커리는 2부 투어서 컷오프

메이저 2승의 베테랑 잭 존슨(41·미국)과 신예 토마스 피터르스(25·벨기에)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3위에서 두 계단 올라서며 피터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거둔 존슨은 2년 만에 승수 추가 기회를 잡았다. 피터르스는 유럽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으며 이번 시즌 세계랭킹(34위)에 힘입어 미국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다. 스콧 헨드(호주)가 1타 차 3위(8언더파), 세계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위(7언더파)에 오른 가운데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공동 5위,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한편 PGA 2부 투어 대회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미국)는 전날 열린 엘리 메이 클래식에서 이틀 합계 8오버파 148타(74-74)를 기록, 출전선수 156명 중 148위에 그쳐 컷오프됐다.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였다. 이로써 커리는 미국프로야구 투수 출신 존 스몰츠 등을 포함해 PGA 2부 투어에 도전했다 컷통과에 실패한 24번째 다른 종목 선수가 됐다. 골프 이외 종목 선수 중 컷을 통과한 선수는 아직 없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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