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업 한독(002390)은 어린이용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케어 키즈’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진케어 키즈’는 아이의 유전자 정보는 물론 각기 다른 유전적 특질에 따라 30여 종의 맞춤형 건강 관리 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복감과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 단맛과 쓴맛에 대한 민감도,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비만과 요요 현상 가능성, 아이가 성장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운동 등의 정보를 제공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건강 관리법을 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해석한 점이 눈에 띈다. 예컨대 쓴맛을 민감하게 느끼는 유전자를 가진 아이에게는 “녹색 잎채소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칼로리를 첨가하지 않으면서 쓴맛을 없애주는 조리법을 찾아 시도해 보십시오”라는 가이드라인이 뒤따른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는 평생 변하지 않지만 생활 습관에 따라 유전적 특질에 따른 비만과 질병의 발병 여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건강 관리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은 2014년부터 미국 패스웨이 지노믹스(Pathway Genom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 ‘진케어’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패스웨이 지노믹스는 2008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해외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5만개 유전자 마커를 사용해 2,000개 이상의 질환, 약물, 임상연구와 관련한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