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시장 1위 한샘이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샘은 8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창닝88복합매장 1·2층에 연면적 1만 3,000여㎡(약 4,000평) 규모의 ‘한샘상해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중국시장 내 명칭은 ‘한삼’이다.


한샘은 기본공사부터 건재(키친앤바스), 가구, 생활용품 등까지 중국 시장 내 유일무이한 토탈홈인테리어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연간 7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은 이케아, 니토리, 홍싱메이카룽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샘은 중국 본토에 입성하며 O2O(온·오프라인 연결)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한샘몰(www.hanssem.com.cn)에서 오프라인매장과 동일한 가구, 소품, 건자재 등 모든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3D셀프설계, 견적확인, 구매까지 가능하다.

오프라인매장은 고객 체험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에 신혼부부부터 자녀가 영아, 유아, 초등생, 중고등생 가정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델하우스를 전시해, 고객은 생애주기별, 평형대별, 스타일별, 예산별로 나에게 적합한 모델을 택하기만 하면 된다. 대형 멀티비전 7대가 놓인 VR체험존에서는 실제 우리 집 도면을 불러와 인테리어 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한샘은 그동안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대도시 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공간과 사용실태를 연구했다. 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주거환경 구현에 주력했다. 또 생산, 영업, 시공, 지원인력 등 약 250~300여 명을 현지채용해 서비스 등의 교육과정을 수개월 거쳤다. 강승수 한샘 중국사업 총괄책임 부회장은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은 한샘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한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