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시황]美 고용지표 호조에 금값 0.84% 하락

금 가격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0.84%(10.7달러) 하락한 1,264.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금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주간 기준 배럴당 0.26%(0.13달러) 하락한 49.58달러에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원유는 박스권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휴가철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가격 상승 시 원유 시추공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리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원유 수출 확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기준 톤당 0.74%(47달러) 상승한 6,372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도 파업에 대한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주간 기준 부셸당 1.8%(7센트) 하락한 381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9월물은 5.46%(26.25센트) 하락한 454.75센트에, 대두 11월물은 5.55%(56.25센트) 하락한 956.75센트에 마감했다. 미국 곡물벨트에 작황에 유리한 비가 내린 후 전반적으로 모든 곡물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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