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원제: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감독: 맷 리브스, 주연: 앤디 서키스,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세계적인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제작진인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 &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 이 참석했다.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시저의 모션 캡처 연기를 한 앤디 서키스에 대해 “큰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연기를 굉장히 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델로’, ‘리어왕’, ‘올리버 트위스트’ 등 극 전문 배우로 활약한 그는 수많은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주목 받았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 역을 완벽 소화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제29회 새틴 어워즈 최우수 조연상, 제12회 MTV영화제 최고의 버츄얼 퍼포먼스상 등을 수상하며 모션캡처 연기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혹성탈출> 시리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시저 역을 맡아 탁월한 심리묘사는 물론 현실감을 더하는 섬세한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제38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대체 불가한 모션캡처 연기의 1인자로 손꼽힌다.
이어 ”‘혹성탈출’ 속 시저는 앤디 서키스의 연기와 디지털 작업팀 협업의 결과다. 모든 것이 그의 연기에서 비롯됐으나 기술적으로도 그의 표정이 극도화 할 수 있게 심혈을 기울였으며 기술적인 한계를 계속 푸시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시각효과를 담당한 ‘웨타 디지털’은 <반지의 제왕> 3부작, <킹콩>, <아바타>, <정글북> 등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6번의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이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골룸’, <킹콩>의 ‘킹콩’, <아바타>의 ‘나비족’ 등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인 CG와 모션캡처 기술로 탄생한 유일무이한 캐릭터들은 전 세계 영화인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보다 발전한 라이브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캐릭터들의 감정 연기에 디테일을 더하고, 역대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스케일로 또 한 번의 영상혁명을 예고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8월 15일 개봉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