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의 2·4분기 매출액은 당사 전망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주력사업인 편의점은 물론 슈퍼마켓과 호텔 등 모든 사업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21.8% 줄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공격적 출점과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겠지만, 슈퍼마켓과 기타 사업의 수익성 악화는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3.1% 증가한 8조3,719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2,061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주가이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4배와 1.6배로 현재 주가 수준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 박 연구원은 설명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