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3>가 2주 연속 주말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배드 3>는 누적 관객수 2,616,407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3일,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2017년 최고 흥행작 <공조>의 속도까지 넘었던 <슈퍼배드 3>가 계속해서 올해 애니메이션들의 흥행 기록들을 차례로 갈아치우며 여름 극장가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슈퍼배드 3>는 개봉 2주차에도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당당히 TOP 3의 자리를 지켜내며 진가를 확인시키고 있는 가운데, 목전에 둔 300만 돌파까지 기대를 모으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시기에 개봉한 <군함도>가 전주 대비 72.5.%라는 큰 폭의 관객수 하락세를 보인 것에 비해 <슈퍼배드 3>는 단 37.2%의 하락세를 보여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엿보게 한다. 여기에, 예매율 또한 <슈퍼배드 3>가 8.6%로 <군함도>(8.1%)를 제치고 동시기 개봉작들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해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슈퍼배드 3>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