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다운 '구글 플레이' 세상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10명 중 7명 구글 통해 내려받아
카톡·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順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을 내려받는 경로 중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응답자가 70.5%로 가장 많았다. 32.5%의 카카오톡은 2위 자리에 올랐으며, 이어 애플 앱스토어(24.5%),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통합 앱 장터인 ‘원스토어’(11.7%),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2.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1,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복수 응답을 허용했다.

구글 플레이는 연령별 사용률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카카오톡은 나이가 많을수록 게임 다운로드 이용률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일례로 10대의 카카오톡 다운로드 이용률은 19.5%에 그쳤지만 20대에서는 23.8%, 30대는 30.6%, 40대는 37.4%였다. 50대와 60대에선 카카오톡 이용률이 각각 47.4%와 50.3%까지 치솟았다.

또 남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는 비중이 76.3%로 여성(64.6%)보다 높았으며 여성은 카카오톡을 통해 다운 받는 비중이 36%로 남성(29.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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