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은 지난 57년간 캐터필라의 한국 독점딜러로서 그간 산업장비사업부문에서 메쪼 파쇄장비, 아트라스콥코 천공장비, 버미어 임업장비, BKT타이어 등 해외 유명 산업장비 브랜드 유치와 유통권 확보에 힘써왔다. 올 한해 메쪼 장비 및 설비 부문에서만 12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127%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율은 수산자원 및 어업인 보호를 위해 바닷모래 채취 금지안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바닷모래에 의존하면서 파쇄용 크러셔, 스크린 등 설비투자에 소홀하다 부순모래 생산 관련 투자를 늘리는 골재업체들이 늘어난 것과 최근 고품질의 골재 생산에 대한 업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동시에 메쪼의 고성능 제품력이 각광받기 시작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BKT 타이어의 경우에도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패턴 개발에 힘입어 트랙터 제조사 공급(OE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대형 건설현장의 건설기계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다 대리점 유통망 확대, 지점 판매 활성화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반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5억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약 50억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산업장비사업부문의 매출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혜인은 올해 상반기 기준 450억원의 공급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상승한 캐터필라 건설장비사업부문 이외에 산업장비 사업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15개 지점 네트워크를 활용, 주요 골재석산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점 단위에서도 캐터필라 건설기계와 더불어 메쪼의 크러셔·스크린, 아트라스콥코의 크로라드릴, BKT타이어를 패키지화해 판매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액을 늘리고 수익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하고 있다.
혜인의 한 관계자는 “올해 메쪼, BKT타이어를 포함한 산업장비사업부문에서의 뚜렷한 매출 신장세를 통해 사업영역의 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수익구조를 다양화함으로써 향후 혜인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장비사업부문에서도 글로벌 브랜드의 우수한 제품군들과 57년 역사를 통해 검증된 혜인의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