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동아TV ‘욜로라이브’ 첫회 현장 가보니] 3만명 동시접속 … ‘욜로오삶’ 핫한 소통

첫 경험·첫 차 등 ‘처음’ 주제로
욜로 라이프스타일 전반 다뤄
알찬 꿀팁에 누리꾼 열렬한 호응
V앱 하트 수 200만개 돌파
누리꾼 “다음 회도 기대돼요”

7일 경기도 고양시의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욜로라이브’ 네이버 V앱 생방송에서 심희정(왼쪽)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토니안(〃 두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동한(오른쪽)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고양=권욱기자




“바로 이 순간을 내가 원하는 것으로 채워가는 시간! 지금부터 스스로의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스타들과 함께 일상 속 휴식 같은 ‘욜로 타임’을 가져보시죠!”

7일 오후7시부터 1시간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라이프스타일 토크쇼 ‘욜로라이브’ 생방송 현장. 시작 전부터 국내외 팬 스무 명이 몰린 가운데 진행된 방송 현장은 말 그대로 뜨거웠다. 네이버 V앱의 ‘V스타일라이브’ 방송 시작 10분 만에 하트(호감도) 수 3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동시접속 시청자 수가 단숨에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첫 회는 MC 토니안과 심희정 서울경제신문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의 진행 아래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문빈과 산하,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자인 김동한이 출연해 ‘두근두근 우리의 첫 경험, 설렘’과 ‘첫 차’ 등 ‘처음’을 주제로 꾸려졌다.

심 기자는 프로그램의 주제인 욜로에 대해 “욜로란 ‘한 번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의 영문 앞글자를 따온 말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홍보하기 위해 한 동영상에서 욜로를 말하면서 유명해졌다”며 “현재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삶을 대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매회 다양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욜로라이브가 욜로 열풍에 맞춰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최근 사회문화 여러 분야에 걸쳐 욜로족이 증가해서다. ‘삼포(연애·결혼·출산 포기)’를 넘어 취업과 꿈 등 삶의 대부분을 포기하는 ‘다포’ 세대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현실에 충실하자는 목소리가 젊은층 사이에서 높아지면서 욜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 콘텐츠를 비롯해 호텔·유통 업계 전반에 걸쳐 나를 위한 소비에 아낌없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이 봇물을 이루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첫 번째 코너인 ‘짜릿한 토크-키워드로 알아보는 스타의 숨겨진 이야기’는 스타들의 첫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문빈의 연예계 데뷔 사연, 김동한의 첫 무대 준비, 산하의 첫 제자 등의 내용이 이어졌다. 숨겨진 이야기들이 전파를 탈 때마다 팬들이 관련 댓글을 올리며 화답했다.

이어진 두 번째 코너에서는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출연진의 이상형을 알아보는 한편 심 기자가 첫 번째 욜로 꿀팁인 ‘여자들이 뽑은 최악의 남자 베스트3’를 소개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세 번째 코너 ‘두근두근 나의 첫 차’에서는 ‘제너시스 EQ800’부터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까지 10여종의 차량이 전시된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출연진은 갖고 싶은 첫 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빈은 세련된 외형을 선호해 ‘드림카’로 ‘제네시스80’을 꼽았다. 산하는 깔끔한 디자인과 연비 성능을 이유로 ‘아반떼’를, 김동한은 사회 초년생이 첫 차로 구입하기 좋은 ‘코나’를 구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심 기자는 자동차의 스마트 기능에 관한 꿀팁도 공개했다.

차에 관한 욜로 꿀팁은 최종 하트 수 200만개를 넘기는 등 누리꾼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V앱 동시접속자 수는 3만명, 방송 1시간 만에 하트 수 150만개 돌파 등 당초 목표 하트 수를 달성하게 되면서 출연진 모두는 어린 시절 사진 공개, 빠른 박자의 댄스 등 하트 수 공약을 지켰다.

방송을 지켜보던 한 팬은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팁을 기억해뒀다 첫 차 구입 시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돌의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욜로족의 알짜 팁까지 얻을 수 있었다”며 “차뿐만이 아니라 다른 주제를 다루는 다음 회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수많은 해외 팬들도 접속해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MC 토니안은 “첫 경험, 첫 설렘, 첫 차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주제가 흥미로워서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며 “욜로족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시청자들께 소개할 것”이라고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심 기자도 “앞으로 욜로라이브의 안방 누나로서 좋은 정보, 알찬 꿀팁을 많이 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욜로라이브는 서울경제신문이 기획하고 동아TV가 제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이 후원하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다.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네이버 V앱의 ‘V스타일라이브’에서 60분간 생방송된다. 1회 자동차를 시작으로 2~8회에 걸쳐 뷰티·푸드·패션·콘서트 등의 주제를 다루며 13인조 아이돌 걸그룹 ‘우주소녀’ 설아와 보나를 비롯해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 유선호, K팝 스타 시즌6 준우승자 크리샤츄 등이 출연해 욜로 라이프에 대한 소소한 팁을 나눌 예정이다. /고양=이지윤·변수연기자 lucy@sedaily.com

7일 경기도 고양시의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욜로라이브’ 네이버 V앱 생방송에서 심희정(왼쪽)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토니안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고양=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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