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끝’ 세 여자의 지독한 관계, 그 끝은 어디인가?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연기로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영화 <사월의 끝>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격적인 화제작 <사월의 끝>이 세 여자의 지독한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사월의 끝>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로 동네에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진을 둘러싼 세 여자의 얽히고설킨 비밀을 담아낸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철공소 경리로 일하는 ‘현진’이 직장에서 해고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현진 앞에 나타난 같은 반 고시생 ‘경수’는 그녀에게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과연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현진의 옆집에는 의문스러운 점 투성이인 한 가족이 살고 있는데, 실업자 남편과 알코올중독자인 아내, 그리고 여고생 ‘주희’가 그 구성원이다. 어느 날 주희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듣게 된 현진은 점차 마음을 열고 주희와 가까워 진다.

한편 현진의 집에서 마주 앉은 주민센터 ‘박 주무관’은 현진과 어떤 관계일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이 “왜 자꾸 주희를 불러? 죽은 애를 왜?” 라고 외치는 현진의 대사 속에서 주희의 죽음 역시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아무도 믿지 마라” 라는 강렬한 개봉고지는 시선을 압도하며 세 여자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다시 한 번 그려내고 있다.

메인 예고편만으로도 서늘한 분위기와 섬뜩한 긴장감이 폭발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사월의 끝>은 오는 9월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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