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철도역 스크린도어 연말까지 100% 설치

전국 광역철도 역사에서 지난 5년간 25건의 인명 사고 발생
승객 선로 추락사고 예방...먼지·소음 감소돼 이용환경 개선

전국 광역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은 지난 2015년 예산 5,709억원이 배정돼 지난해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말까지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수인선 송도역 등 25개 역에 대한 스크린도어 설치를 마쳤고, 나머지 114개 역에 대한 설치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 가운데는 부산·대구·광주 도시철도가 스크린도어 설치를 끝냈고, 서울 9호선 1개 역도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 먼지와 소음이 감소되는 등 승객들의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광역철도 역사에서는 2012~2016년 5년간 모두 25건의 승객 추락·투신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구의역과 김포공항역 등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승강장 안전문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올해 말까지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공정과 품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스크린도어 고장과 사고가 최소화 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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