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는 생명나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개선하고자 발레STP협동조합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인체를 활용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인 발레에 ‘생명나눔’ 메시지를 담아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해 국민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그간 연습이나 경기 중 부상으로 인대,연골,아킬레스건 등의 손상으로 예기치 않게 인체조직이식의 수혜자 입장이 된 문화체육인 또한 적지 않다.
심한 훈련과 잦은 부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발레의 꿈을 접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가 인체조직을 이식받아 재기에 성공한 前 유니버셜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김채리씨의 사례가 그 좋은 예다. 참고로 발레 STP협동조합은 6개 민간 발레단(유니버셜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SEO(서) 발레단, 이원국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 발레단)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 관람은 기증자 유가족,기증자,기증희망등록자 초청공연이며 기증희망등록자의 경우 뉴스레터 독자퀴즈를 통해(독자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분 선정)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은 8월 31일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신청은 모바일/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우편 또는 FAX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편,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하여 2,306건의 신장, 간장 등 이식이 이루어졌다.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여 고귀한 생명 나눔 정신을 실천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