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에서 무장 군인이 차량 돌진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르발루아-페레=AFP연합뉴스
프랑스 보안당국이 9일(현지시간) 파리 근교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군인들에게 차량을 돌진하고 도주한 용의자를 붙잡았다.
당국은 이 용의자가 몰던 차량을 파리 북부의 고속도로에서 적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30대 후반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이날 오전 8시께 BMW 차량을 몰고 파리 외곽도시 르발루아-페레의 플라스 드 베르덩 광장에서 테러 경계근무를 하고 있던 무장 군인들을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으로 군인 6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붙잡힐 당시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칼레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총격을 가해 도망가려는 용의자를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하고 도심과 주요 시설에 무장군인을 투입해 테러 예방을 위한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