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강유미, ‘라디오 스타’는 거절 ‘나 혼자 산다’는 선호하는 이유는?
개그우먼 강유미가 개그뿐만 아니라 배우, 작가 등 다방면에 재능 있는 면모를 뽐내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선생님을 모십니다’코너에 강유미가 게스트로 초대돼 입담을 과시했다.
먼저 DJ 김신영은 강유미의 신인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강유미가 데뷔했을 때부터 눈여겨봤다. 강유미가 신인 시절부터 개그를 너무 잘했다”며 그의 개그 감각을 극찬했다.
이어 “내가 신인 시절에 인터뷰를 했었는데 라이벌로 강유미를 선택했다. 내가 유일하게 인정한 후배다”라고 밝혔다.
최근 8년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에 복귀한 강유미는 동료 개그맨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강유미는 신봉선이 여러 개그 코너에서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받는 것에 대해 “신봉선은 계속해 ‘내가 못생긴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친다. 진심으로 자기가 이쁘다고 생각한다. 왜 ‘못생겼다’는 얘길 듣는지 이해를 못한다”라고 전했다.
강유미는 이어 “신봉선이 요즘 예뻐지긴 했다. 화장한 얼굴을 보면 천생 여자다”라며 신봉선의 외모를 칭찬했다.
과거 배우로서의 경험이 있는 그는 여전히 연기에 대한 욕심도밝혔다.
강유미는 “예전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동이’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다. 의외로 내가 출연한 드라마가 대박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이제 드라마 활동을 안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강유미는 “나는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지금 감독님들의 콜이 없어서 못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연기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정말 다방면으로 재능 있는 친구다. SNL에서 작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유미는 “김민교가 출연했던 코너와 ‘하얀 거탑’이란 콩트가 내가 만든 대표적인 코너다. 그렇게 웃기지 않은 코너라 여러분들은 기억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굉장히 부러운 재능이다. 강유미가 개그 코너를 잘 짠다. 건물주가 아니라 ‘코너주’다”라며 그의 작가로서 재능을 칭찬하고 나섰다.
끝으로 강유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제의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강유미는 “사실 두 번 출연 제의가 왔었다. 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웃길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왠지 ‘나 혼자 산다’는 나랑 잘 맞을 것 같다. 나의 특이한 일상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이에 김신영은 “박나래와는 다른 일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그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