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뉴질랜드 기행 3부…‘전설의 길, 숲의 정령을 찾아서’



9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겨울로 가는 길, 뉴질랜드’ 3부 ‘전설의 길, 숲의 정령을 찾아서’ 편이 전파를 탄다.

뉴질랜드 특유의 국민성, 그 역사를 거슬러 보면 ‘마오리’라는 문화적, 정신적 고향이 있다. 마오리들의 마음의 고향은 숲과 나무와 바람과 돌멩이. 마오리들의 전설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보물 숲의 정령을 만나게 된다.

마오리들은 삶의 모든 희로애락을 그들만의 춤, ‘하카(Haka)’로 표현한다. 하카 경연대회가 열리는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의 한 남자 고등학교에서 하카에 담긴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하카에 대한 뉴질랜드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로토루아(Rotorua)는 마오리들의 전설의 고향이다. 영화 아바타의 무대가 된 ‘레드우드 숲’에서 마오리의 보물을 찾게 되는데 뜻밖에도 ‘은고사리(Silver Fern)’라는 나뭇잎. 그 안에 남긴 사연도 마오리들에겐 남다르다.

등불 환한 밤에 들어간 레드우드 숲은 신비함 그 자체다. 로토루아 마을에선 나무, 흙, 돌 하나에도 마오리의 영혼을 담아내는 장인을 만났다. 그에게 영혼이 담긴 귀한 선물도 받는다.

마오리 영혼의 고향, 마오리 신화창조의 이야기가 서려 있는 땅 호키앙가(Hokianga)에는 숲의 정령이 산다. 마주한 숲의 아버지, 숲의 정령은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웅장하고 신비한 기운을 내뿜는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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