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캡처
지난 9일 방송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53회에서는 앉으나 서나 연인 무궁화(임수향 분) 생각 뿐인 사랑꾼 차태진(도지한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태진은 무궁화의 오빠 무수혁(이은형 분) 때문에 심란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내일 아침 여기서 보자! 기분 전환하게 나와. 자꾸 집에만 있으면 가라앉아서 안돼”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그녀가 알았다 대답하자 만족스럽다는 듯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에게 심쿵을 유발했다.
이후 무궁화를 향한 차태진의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그녀와 함께 볼 영화를 예매하고, 맛집을 검색하며 데이트 코스를 짜는 등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어 영화를 관람하고 식당에서 마주 앉은 차태진에게 무궁화는 “스케줄 너무 빡빡하게 짜 놓으신거 아니에요?”라며 말하자 “그래. 너 맛있는거 먹여줄려구 그랬다 왜?”라며 장난스럽지만 진심이 담긴 로맨틱한 말로 무궁화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처럼 도지한은 끝없는 화수분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랑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직진남의 모습부터 무엇이든 자신보다 그녀를 먼저 생각하는 다정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 한층 더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가 앞으로 선보일 무궁무진한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도지한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