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Q 영업이익 2,187억원…태양광 2분기 연속 흑자 기록

한화케미칼(009830)이 올해 2·4분기 매출 2조4,8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87억원으로 같은 기간 25.5% 감소했다. 다만 올해 1·4분기보다 11.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기초소재 부문은 1조 645억원의 매출과 1,6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가성소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폴리염화비닐(PVC)의 가격강세 덕분이다.


태양광 부문은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보이며 매출 8,72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에도 안정된 수급 균형 및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의 시황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가성소다는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생산 설비 폐쇄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TDI는 공급 부족으로, PVC는 중국 수요 확대로 안정된 시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