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 통신범위를 예측할 수 있는 ‘5G 밀리미터웨이브 시뮬레이터(mmWave Simulator)’를 한양대학교 HY-MC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5G 시뮬레이터는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 기지국과 단말 정보, 지형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60여가지 항목을 입력하면 위치별 신호 세기, 잡음 대비 신호 세기, 데이터 속도 등 망 설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산출한다. 주변 장애물에 전파가 반사되거나 흡수되는 특성의 28GHz 주파수가 5G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G용 고(高)주파의 특성을 활용한 5G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용 시뮬레이터를 확보하기 전까지 5G 시뮬레이터를 시험망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뮬레이터를 고도화시키면 5G 통신 취약 지역 예측과 원인분석을 통한 품질개선,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예측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