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코치진 '지일파' 눈에 띄네

정민철·이종범·김재현·진갑용 등 선임

사상 첫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사령탑인 선동열(54) 감독을 보좌할 첫 코치진이 ‘지일파’ 중심으로 구성됐다.

KBO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 선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 코치진을 10일 확정해 발표했다. 투수 코치에 이강철 두산 베어스 퓨처스 감독과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타격 코치에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외야 및 주루 코치에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내야 및 작전 코치에 유지현 LG 트윈스 코치, 배터리 코치에 진갑용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등 총 6명이 선임됐다.


‘숙적’ 일본을 겨냥해 일본프로야구에 정통한 인사들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정민철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000년과 2001년에 뛰었고 이종범 코치 역시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3년 반 동안 활약했다. 김재현 코치와 진갑용 코치는 나란히 일본프로야구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 감독과 코치진은 28일 KBO에서 첫 회의를 열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예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 대만 프로야구 기구가 참가하는 신규 국가대항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오는 11월에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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