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보건당국은 10일(현지시간) 1t가량의 ‘살충제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논란이 일고 나서 이 문제의 계란이 동유럽 국가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독일에서 수입된 이 계란은 루마니아 서부 지역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 계란은 아직 루마니아 시장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보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유럽 각국에서 살충제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되면서 이 계란을 수출한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사법당국이 살충제 오염 계란 스캔들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공동으로 착수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