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부동산대책을 비켜간 경기 평촌·안양·의왕 등으로 투자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들썩이는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또 8·2대책의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분당·판교 등의 조정 대상 지역도 매수세가 몰리며 집값이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오르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주(5~10일)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의 아파트 값은 0.11% 올라 8·2대책 발표 직후 집계된 전주(0.10%)보다도 소폭이나마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 아파트 값은 0.37% 올랐던 전주에 비해 급격히 상승률이 둔화되며 0.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노희영·박경훈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