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 무한 긍정→무한 행운…"꽃길만 걸어"

배우 강예원이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지영A’로 분해 연일 시청자들의 폭풍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수목드라마 1위 수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연하남편 ‘강호림’(신성록)의 철 없는 행동들과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등쌀에 마음 고생을 하던 강예원은 지난 10일 방송된 16회에서 뜻밖의 행운과 선물을 받으며 안방극장의 대리만족을 이끌어냈다.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먼저, 강예원의 행운은 의문의 남성에게 예쁜 꽃다발을 건네 받게 되며 시작됐다. 꽃보다는 돈이 더 좋다고 말하는 그녀였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내심 싫지 않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꽃을 배달해준 헬멧남의 정체가 다름 아닌 ‘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따뜻한 포옹까지 이어지며 강예원은 평소 누리지 못했던 로맨틱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받게 되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신성록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진심으로 반성 하고 있는 모습에 굳게 닫혀있던 강예원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듯 보여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녀의 행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를 속절없이 맞고 있던 강예원은 어디선가 나타난 최민수가 씌워주는 우산 덕분에 비를 피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한 방울의 빗방울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초특대형 우산을 준비해 강예원에게 씌워주고 자신의 차에 직접 에스코트하는 최민수의 모습은 어딘지 모를 든든함과 함께 딸을 위하는 부성애가 엿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고.

이처럼 일상 속에 소소한 행복들이 모여 운 좋은 하루를 완성하게 된 강예원이 철부지 남편과 자신을 단번에 찾아내지 못한 아빠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억만장자 석유 재벌 아빠와 극적인 만남을 통해 인생 역전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강예원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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