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12일 오전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제공=SMTOWN 공식 페이스북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샤이니 멤버 온유(28·본명 이진기)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온유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3차례 만진 혐의를 받았다.
온유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클럽에 갔다”며 “(범행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는 당시 클럽에 함께 있던 피해 여성의 지인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온유와 피해자,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는 12일 새벽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입장을 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