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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가 주 메뉴를 바꾼 것은 울산창업전략연구소와 만난 뒤다.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성환 소장은 자영업 창업과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옛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한 자영업 컨설팅 컨설턴트로 지난 2005년부터 활동해왔다. 현재는 울산시와 울산 북구에서 현장 지도 및 경영 컨설팅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자문 및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소장은 “예비 창업자들은 적성검사, 아이템 선정, 사업 타당성 분석, 상권 분석 등 창업에 대한 사전 준비가 없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큰 돈을 들여 재기를 노리는 만큼 실제 창업에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울산창업전략연구소는 올해부터 보다 세분화한 컨설팅을 위해 경영·법률·기술 등을 지원하는 드림팀을 구성했다. 드림팀의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희 위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울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장 출신이다. 드림팀 법률 자문은 김정일 위원이 맡고 있다. 김 위원은 법무법인 태양 변호사로 창업 시 주의해야 할 법률사항 등을 체크해 준다. 드림팀 요리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미 위원은 한식·양식·일식 전문가다.
김 소장은 “최근 울산은 조선업 위기로 많은 퇴직자가 발생하면서 창업이 크게 늘고 있지만 6개월도 안 돼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가 많다”며 “성공 창업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행정기관의 다양한 지원을 알아보고 관련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세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