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제조기업 아이디어닛시의 ‘퀵3빨래건조대’(사진)는 신개념 건조대로 빨래를 봉에 걸지 않고 돌출걸이에 거는 제품이다. 이 돌출걸이에는 특수 코팅 처리가 돼 있어 빨래를 툭 걸쳐놓기만 해도 빨래가 흘러내리지 않는다.


봉에 걸 때처럼 빨래가 반으로 접히지 않고 일자로 걸리기 때문에 빨래의 전체면이 공기에 노출돼 건조시간이 단축된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빨래를 널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빨래 길이에 따라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제품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쉽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좁은 공간에 보관이 가능하다. 수건 기준으로 최대 50벌의 빨래를 널 수 있다.

이흥재 아이디어닛시 대표는 “아내 대신 빨래를 했는데 기존 건조봉에 빨래는 거는 게 무척 번거롭고 힘이 들었다”며 “연구 끝에 빨래를 봉에 걸지 않고 돌출걸이에 거는 방식을 개발해 특허등록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4층 아임쇼핑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