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귀국…원룸 여성 폭행 혐의에 “경찰 조사에서 모든 것 말씀드릴 것”
새벽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수 의원이 귀국했다.
12일 김광수 의원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전북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귀국함에 따라 14일 오전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2시 4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에서 A(51·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김 의원은 지구대로 연행된 후 오전 3시께 풀려 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에 대해 “A씨는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인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사건 내용이 보도 이후 “선거 때 (나를) 도와준 여성이다.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듯한 걱정이 들어 이를 말리려고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내연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해다”라고 해명했으며 사건 당일인 5일 오후 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의원 측은 “내일 경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