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4세 청년, 6명 중 1명꼴로 ‘백수’”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 사는 20~24세 청년 6명 가운데 1명 꼴로 취업하지도, 취업을 위해 공부나 직업 교육을 받고 있지도 않은 니트(NEET·neither in employment nor in education or training)족, 이른바 ‘백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의 통계 자료 ‘EU의 젊은이들: 교육과 취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EU의 20~24세 청년 가운데 약 500만명, 16.7%가 니트족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4세 청년 백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거의 3명 가운데 한 명 꼴(29.1%)로 취업을 하지도, 취업을 위해 학업이나 직업연수를 받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루마니아(23.6%), 그리스(23.0%), 불가리아·키프로스(각 22.7%), 스페인(21.2%) 등의 순으로 청년 백수 비율이 높았다.

20~24세 니트족 비율이 가장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6.9%)를 비롯해 몰타(8.1%), 덴마크(8.5%), 룩셈부르크(9.0%), 스웨덴(9.3%) 순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보면 EU 전체의 20~24세 니트족 비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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