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지낸 파네타 전 장관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북핵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한 봉쇄와 억지 전략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이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는 사실을 크게 강조해야 한다”며 “북한 정부는 그들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도 CNN에 출연해 “우리는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로 핵전쟁의 가능성을 포함해 가장 심각한 위기를 현재 다루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등 강경발언이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또는 남한의 누구에 의한 실수, 또 어디에서든지 누구에 의한 실수로 인해 한반도에 갑자기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이런 말들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