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5·9 대선’ 당시 안철수 대선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인사와 수차례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김무성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3자 회동과 관련해 “(만남이)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대답했네요. 대선 기간의 후보단일화의 실제 움직임이 확인된 것도 흥미롭지만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로 당내 계파 간 셈속이 복잡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박 전 대표의 이같은 언급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궁금하네요.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14일 경찰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건 당일인 지난 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지 10여 일 만입니다. 20여 년의 정치인생을 반성하고 자숙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전북도당 위원장직 등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요. 이런저런 의혹에 대해 초기에는 부인하더니 경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당직을 그만두는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