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은 지난 1분기 4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초로 400억원대 매출실적을 돌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492억원의 분기매출을 달성해 분기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크게 오른것으로 풀이된다.
웰크론한텍은 지난해 1,392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거뒀고, 올해로 이월된 수주이월액도 1,113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주가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로 수주한 금액이 1,259억원에 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상승이 기대된다.
사업다각화와 수요처 확대에 따른 고른 수주증가도 실적 상승의 요인이다. 플랜트설비 부문의 경우, 기존 전방산업인 유음료와 바이오분야의 수주가 크게 확대된 데 이어, 2차전지 분리막과 리튬공정에 공급하는 에너지절감설비의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
아울러 종합건설 부문에서도 반도체라인 증설공사와 신탁개발사업을 신규로 수주하며 수주영역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설사업부 설립 이후 처음으로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증설공사를 234억원에 수주해 반도체라인 수주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한국자산신탁 양지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를 305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강릉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를 263억원에 수주하는 등 신탁개발사업 부문의 대형수주건이 증가 추세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SRF발전소 건설공사를 243억원에 수주하는 등 전 사업부문에서 걸쳐 수주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만에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며 올해 사상 최대 매출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유음료와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2차전지분리막, 비철금속 산업 등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와 더불어 플랜트설비 부문의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종합건설 부문에서도 사상최대 수주와 더불어 클린룸 시설의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이익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EPC사업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하반기 신규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본격화되면, 명실공히 중견 에너지 EPC사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