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의 실내 놀이기구가 또다시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월드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50분께 변전소에 벼락이 떨어져 정전이 일어나면서 ‘자이언트루프’ 등 롯데월드 실내 놀이기구 10여대가 멈췄다.
롯데월드 측은 “전기를 공급하는 동서울변전소 강동송전소가 벼락에 맞아 순간적으로 전기공급이 끊겼으나 바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자이언트루프 등 놀이기구는 안전테스트를 마친 뒤 오전 11시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지난 5일 롯데월드 실내 놀이기구인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탑승객 70여명이 길게는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무기한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