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점포 및 미개발 부지 매각 등 몸집 줄이기를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가 4호점 부지도 매각했다.
이마트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부평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95년 문을 연 부평점은 이마트 4호점이다. 노후화된 초기 점포를 정리해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지난 6월 시흥 은계지구 부지 매각계약도 체결했다. 이곳은 2013년 매입한 5,300평 규모의 부지다. 인근에 또 다른 이마트가 위치하고 있어 상권중복 등 개발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이마트는 하남시 덕풍동 소재 이마트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시 비전동 소재 평택 소사벌 부지 등 비효율부지를 매각하고 울산 학성점 폐점을 결정한 바 있다.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10여 개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실경영을 통해 추가 확보된 자금은 이마트 기존 점포의 리뉴얼 등에 활용해 오프라인 대형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서울 가양점, 수원점, 대구 월배점, 안산 고잔점 등 대형점 리뉴얼을 완료해 일렉트로마트 등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