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희 법무부 장관 신임 정책보좌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참모인 정책보좌관에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 인사가 임용됐다. 법무부는 별정직 고위공무원인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구승희 전 대통령 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 비서관을 신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이종근 무장검사를 정책보좌관으로 발령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현직검사 등 법조인이나 법률 전문가가 아닌 정치권 인물이 임용된 건 다소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현직 검사인 이 보좌관은 검찰·법무 실무와 관련한 정책 보좌역을, 구 보좌관은 정부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정치권과의 조율을 맡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구 신임 보좌관은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16~18대 국회에서는 허운나 전 의원과 김낙순 전 의원, 조영택 전 의원의 보좌진으로 일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 동작구청 감사담당관을 역임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