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배달꾼’ 김선호, 애교-앙탈-엄살-오만-비열 ‘10종 표정’ 완성

‘라이징 배우’ 김선호의 ‘표정 열연’ 10종 세트가 공개됐다.

/사진=KBS 2TV ‘최강 배달꾼’ 방송 캡처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에서 철부지 재벌3세 ‘오진규’역을 맡고 있는 김선호가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최강 배달꾼’ 4회에서 김선호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초반에는 ‘생명의 은인’ 채수빈 대신 철가방을 들고 서툴지만 열정적인 배달꾼으로 등장해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양파를 까며 세상 억울한 표정으로 눈물을 펑펑 쏟는가 하면 채수빈 앞에서 애교와 스윗한 표정을 연발하며 ‘애완남’의 귀여운 매력을 발휘했다. 김선호의 감칠 맛 나는 열연 덕분에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가 한껏 높아진다는 평이다.

뭐니뭐니해도 막판에 도로 불법 점거 카레이싱을 벌인 악행이 들통나며 위기에 빠지는 고경표와의 대치 신은 명 장면으로 남을 만했다. 이날 방송 초반에 철 없고 순수한 매력으로 ‘알고 보면 괜찮은 청년이네’라는 안도감을 선사한 김선호는 고경표의 추궁을 받고 궁지에 몰리자 비열한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눈에 살짝 눈물을 머금은 채 궁색한 변명으로 고경표한테 애원했다가 뻔뻔한 거짓말로 태세 전환을 하는 등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인상 깊게 표현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김선호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고경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드라마의 중요한 극적 요소를 책임질 예정.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최강 배달꾼’에서 김선호가 앞으로 어떠한 ‘표정활극’을 선보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