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국무장관, "북·미 대화, 김정은에 달려" 대화 노력 주장



틸러슨 국무장관, "북·미 대화, 김정은에 달려" 대화 노력 주장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미 대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대한 관심을 지속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틸러슨 국무장관은 "그러나 그것은 그(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이면서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한 김정은의 발언에 대해 "지금으로써는 나는 그의 결정에 대한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괌 공격 주장 이후 '화염과 분노'(fire fury) 등 초강경 대북 발언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주장해 온 바 있는데, 그는 북한의 정권 교체와 정권 붕괴, 흡수 통일, 그리고 미국의 북한 침공은 없다는 이른바 '대북 4노(NO)'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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