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강예원-이소연, 2막 반전 행보…새로운 국면 시작

‘죽어야 사는 남자’가 종영까지 단 2주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최정규)가 지난 주 방송에서 강예원이 최민수의 진짜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최민수, 강예원, 이소연이 모두의 예상과는 다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할 예정이다.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먼저 우여곡절 끝에 진짜 딸을 찾게 된 억만장자 백작(최민수)은 ‘지영 B’(이소연)가 누군가의 사주에 의해 자신을 딸이라고 속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소 그의 성격대로라면 그녀에게 그 어떤 벌을 주어도 마땅하지만 오히려 그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던 상황. 여기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백작이 ‘지영 B’의 회사 JJ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의 손해도 용납하지 않는 백작이기에 어떤 빅픽쳐를 그리고 있기에 ‘지영 B’의 회사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진짜 딸인 ‘지영 A’(강예원)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5년만에 억만장자 백작이 되어 나타난 아빠를 만나게 된 ‘지영 A’(강예원)는 가족을 찾았다는 기쁨이나 행복함 대신 눈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 동안 각박한 생활 속에서도 드라마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던 ‘지영 A’이기 때문에 그녀의 눈물은 보는 이들마저 코 끝을 찡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특히, 아빠를 만난 후 역대급 다이아 수저로 거듭나 꽃길만 걷게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예상을 벗어난 그녀의 행보는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백작의 딸에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의 자리를 빼앗기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지영 B’의 행보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의문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에서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또 다른 계획을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 여기에 아빠로 시작된 백작과의 인연이 어떻게 종지부를 찍게 될지 또한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서로의 관계를 모두 알게 된 최민수, 강예원, 이소연의 예상을 벗어난 반전 행보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죽어야 사는 남자’는 방송을 단 2주 남겨두고 어떤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오늘 오후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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