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39개 단지, 2만1,291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1만3,944가구)과 비교하면 52.7% 증가한 수준이며 2000년 이후 9월 평균 물량(1만4,269가구)도 크게 웃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난해 대비 180.7% 증가한 25개 단지, 1만1,34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5대 광역시 역시 83.7% 늘어난 7개 단지, 5,55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36.1% 감소한 7개 단지, 4,391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분양 물량이 늘었다. 주요 분양 예정 단지는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홍은6구역 두산위브 등으로 총 8개 단지에서 2,363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는 지난해보다 130.6% 증가한 15개 단지에서 7,701가구가 나온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 삼송역 현대 헤리엇,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 등이다.
인천은 미추홀퍼스트(용마루지구 2블록), 가정지구 1블록 등 공공분양 주택단지 2개 단지, 1,27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