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섭(왼쪽) 위드이노베이션 ‘여기어때’ 대표가 지난 4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비영리기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의 김선규 회장과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 여행활성화를 위한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확산 캠페인’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여기어때
국내 대표 종합숙박 앱 기업 ‘여기어때’가 관광공사가 선정한 ‘열린 관광지’ 근처 장애인 편의 숙소 기획전을 연다.
여기어때는 17일 불편 없이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 인근의 숙소 18곳을 엄선해 추천 기획전을 3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지역 명소다. △용인 한국민속촌(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경주 보문관광단지(일성 경주 보문 리조트, 대명리조트 경주, 켄싱턴 리조트 경주보문, 힐튼 경주) △대구 근대골목(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엘디스 리젠트 호텔) △순천 순천만 습지(에코그라드 호텔, 유심천 스포츠관광호텔) △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금호 통영 마리나, 통영 카리브콘도 호텔) 등 지역별 숙소를 한데 모았다. 기획전은 여기어때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예약 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장애인, 반려동물인 등 관광약자를 배려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취약계층의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 6월부터 국내 숙박 앱 서비스 중 처음으로 장애인 편의 숙소 검색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전국 호텔, 리조트, 캠핑, 펜션 등 숙박업체 5만 곳을 전수조사해 숙박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를 파악하고, 숙박정보에 ‘장애인편의’를 표기했다. 그리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기능을 적용했다. 여기어때 하단 검색 메뉴에서 ‘장애인’으로 검색하면 편의시설이 구비된 숙소들이 정렬된다.
지난 4월에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 여행활성화를 위한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확산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문 비영리기구(NGO) 그린라이트는 여기어때 장애인 편의 숙박정보를 오는 9월 중 자사 홈페이지 ‘장애인 여행정보 카테고리’에 반영한다. 이를 관광취약계층 여행 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 확산을 위한 정책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