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하버드공대, ‘다문화 공학 인턴십’ 시작

한·중·미 대학생 모여 공학 교육 및 문화 체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미국 하버드공대와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MOU는 최근 진행된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에 대한 것으로 UNIST와 하버드공대,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에서 각각 5명씩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2주 동안 연구와 교육, 문화교류 등을 하도록 구성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하버드공대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시각을 길러주는 데도 목적이 있다.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하버드공대 학장은 “공학에서 다양성은 극도로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각 단과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하버드대에서 공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UNIST와 하버드대는 교육과 연구, 인력 교류 등에서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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