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골프는 자신의 스윙 동작을 촬영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윙 촬영용 휴대폰 거치대다. 차량용 거치대와 비슷한 집게 형태의 제품이다. 얼라인먼트 스틱(가느다란 막대 모양의 연습 보조기구)에 이 제품을 고정한 뒤 티잉그라운드 뒤쪽 지면에 꽂아 세우기만 하면 된다. 앵글을 맞추고 녹화 버튼을 누른 뒤 볼을 치면 ‘셀카’ 스윙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제품가격은 40달러이고 고정 막대를 포함하면 49.95달러다. 지면에 내려놓고 스윙 궤도, 퍼트의 스트로크 궤도와 볼의 구르기도 촬영할 수 있다.
슈팁스는 어드레스에만 들어가면 그동안 배운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주말 골퍼들을 위해 만들어진 재미있는 제품이다. 골프화 발등의 신발 끈 부분에 부착하는 클립과 이 클립에 끼울 수 있는 18개의 팁 카드로 구성돼 있다. 템포, 밸런스, 피니시, 얼라인먼트(정렬), 시각화 등의 팁들 중 자신에게 꼭 맞는 카드를 끼우고 스윙 시작 직전까지 그 메시지를 기억하라는 원리. 장갑 손등 부분에 ‘고들개(고개 들면 개XX)’ 등의 문구를 써넣는다는 열성 골퍼들에게서 힌트를 얻은 듯하다.
팻타이어의 골프스쿠터는 1인용 2륜 승용카트다. 좌석 뒤쪽에 골프백 1개를 실을 수 있으며 속도는 최고 시속 24마일(약 38.6㎞)까지 나온다. 집에서 가까운 골프장까지는 교통수단으로, 코스에서는 카트로 이용이 가능해 미국에서는 골프장뿐 아니라 개인용으로도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타이어 폭이 넓어 운전이 쉽고 잔디 손상도 적다. 리튬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두세 차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인퍼트골프의 퍼팅 연습기구는 프로골퍼들이 실로 연결된 2개의 티를 꽂고 하는 퍼트 교정방법을 응용했다. 눈금이 새겨진 보드와 팽팽한 실로 구성됐다. 퍼터헤드가 실 아래로 놓이도록 준비자세를 취하고 스트로크를 하면서 헤드가 궤도를 벗어나는지,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지 않는지 등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직선 스트로크를 익힐 수 있다. 눈금은 백스윙 크기 조절 연습에 도움이 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