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실타래 다시 푼다..22일 서울서 공동위

개정협상 논의 착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첫 무대가 오는 22일 서울에서 마련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22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영상회의를 통해 큰 틀의 의제를 정리하면 양측 고위급이 대면회의로 세부조항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측에서는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 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비서실장과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이 방한한다.

세부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 측은 자동차와 철강 등 수입규제와 서비스 산업 개방 등을 골자로 한 개정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당장 개정 협상을 시작하기보다 한미 FTA 발효가 호혜적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하고 효과에 대해 양측이 함께 객관적인 조사·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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