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 모으는 '2년차 모리뉴'

루카쿠 앞세워 스완지 4대0 완파
'부임 2년차에 우승' 기대감 솔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아래)가 스완지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스완지=EPA연합뉴스


지난 시즌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맨유는 19일(현지시간) 리버티 스타디움 원정에서 스완지시티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웨스트햄과의 개막 홈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4대0 대승이다. 맨유가 올 시즌 1,100억원을 들여 영입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지난 시즌 1,300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데려온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루카쿠는 개막전 2골에 이어 스완지전서도 1골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 몸값에 다소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포그바 역시 개막전과 이날 1골씩을 넣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여러 팀을 거치는 동안 부임 2년차에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터라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포르투, 첼시, 인테르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째에 우승컵을 들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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