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증구너은 아시아나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이익 수준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대한항공이 화물기 공급을 축소하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이 일시적으로 수혜를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업황 변화가 실적 기대감을 낮추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전년 동월대비 15.2% 급증하는 등 대형 항공사들의 승객 구성이 악화됐다.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들며 중국노선의 공급이 크게 축소됐고, 타지역의 서비스 공급을 늘렸다. 하지만 타지역에서 외국인 입국도 부진해지며 환승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중단거리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중단거리 노선에서 급성장중인 저비용항공사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