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와 경제협력 시동...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 신설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이 위원장 임명...5명의 정부위원, 민간 전문가 최대 25명으로 구성

정부가 러시아 등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 시동을 걸기 위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신설했다.

2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북방경제협력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심의·의결했다. 북방경제협력위는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교통·물류·에너지 분야의 연계성 강화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러시아에 특사로 다녀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5명의 정부위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가 등 최대 2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대통령이 위촉한 전문가 한 사람이 위원장을 맡는 구조이며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간사가 된다.

정부는 “위원회는 북방경제협력정책의 기본방향 및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처별 실행계획과 추진성과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며 “특히 9월 초에 예정된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와 3차 동방경제포럼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북방경제협력정책이 최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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