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이 키운 바리스타 '카페유' 오픈

市·자활근로사업단 자금 지원
지역 대학·기업과 사업연계도

충청남도 당진 자활근로사업단이 육성한 바리스타들이 창업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진시는 2014년 9월부터 당진시청내 카페테리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단이 양성한 전문 바리스타 2명이 ‘카페유(you)’를 창업하고 2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이 협력해 조합 또는 공동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해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하는데 당진지역에서 카페형태로 자활기업이 탄생한 것은 ‘카페you’가 최초 사례다. ‘카페you’는 자활근로사업단이 시청 카페테리아를 3년 동안 운영하며 적립한 수익금 9,500만원과 당진시 자활기금 5,000만원 등으로 창업자금 조달했다. 당진시의 지원금보다 2배 가량 되는 많은 창업자금을 수익금으로 조달한 것도 성공의지를 강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공공건물이 아닌 당진농협 계성지점 맞은편 민간건물을 임대해 창업에 도전했다. 충남도내에서 처음으로 관공서가 아닌 상가건물에 입주해 주변의 카페전문점과 당당히 경쟁해볼 계획이다.

구도심에 40㎡ 규모로 오픈한 ‘카페you’는 신성대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매일 직접 만든 신선한 빵을 공급받아 판매하게 되며 해나루보호작업장으로부터 높은 품질의 원두를 공급받음으로써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주변의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를 꾀하게 된다.

자활센터 박영옥 팀장은 “카페you가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자활기업의 좋은 롤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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