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난 5년 동안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삼성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한 뒤 “다케다제약과의 성공적 연구개발로 신약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이 손잡은 다케다제약은 1781년 설립된 일본 1위, 아시아 최대 바이오제약사로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이른바 ‘블록버스터 신약’을 4종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미국 바이오벤처 밀레니엄제약을 88억달러에 인수했고 2011년 스위스 나이코메드를 140억달러에 품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6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19위 바이오제약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