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기존에 공고한 것보다 입학 전형료를 평균 15.24%(약 7,400원) 인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평균 전형료는 4만8,500원에서 4만7,4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가장 지원자가 많은 학생부교과 전형료는 평균 3만8,000원에서 3만1,600원으로, 학생부종합은 5만1,700원에서 4만3,100원으로, 수능 위주 전형은 3만8,600원에서 3만2,3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대학 유형별로는 국공립 대학의 전형료가 평균 12.93%, 사립 대학은 평균 15.81% 낮아진다. 특히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입학 전형료를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전형료 인하율은 평균 16.25%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전형에 따라 6,800∼1만1,300원가량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대입 전형료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