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츠버그 또 잡나

류현진 선발…3전3승 거뒀던 팀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5일 오전5시5분(한국시각)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붙박이 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마에다 겐타(일본)가 6이닝 4실점으로 주춤한 뒤라 각오가 남다를 한판이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피츠버그 원정 4연전 중 마지막 날 등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후반기 8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22로 짠물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왼손투수에 특히 강한 타선을 상대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데뷔 후 3전3승(평균자책점 2.79)을 거둔 기분 좋은 팀이다. 피안타율도 0.238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피츠버그를 상대한 2014년 7월22일에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때도 원정이었다.

4일 휴식 후 이른 등판이라는 점은 변수다. 류현진은 4일만 쉬고 던졌을 때 성적이 올 시즌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좋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부상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22일 타자를 세워놓고 투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4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졌다. 27일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빅리그 마운드를 향한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커쇼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2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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