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인상 ‘꼼짝마’”…흥 많은 걸그룹 모모랜드의 당찬 전진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9개월 차가 된 신인 걸그룹 모모랜드가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Freeze!)로 돌아왔다. 넘치는 흥만큼은 누구와 겨루어도 자신 있다고 말한 모모랜드는 ‘꼼짝마’로 목표인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걸그룹 모모랜드의 새 미니앨범 ‘프리즈’(Freeze!)의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모모랜드는 ‘프리즈’의 수록곡 ‘너, 어느별에서 왔니’와 ‘꼼짝마’ 그리고 ‘어마어마해’(EDM Ver.)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더블킥컴퍼니
모모랜드가 새롭게 선보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는 타이틀곡 ‘꼼짝마’를 비롯해 ‘좋아’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오르골’ ‘어마어마해’(EDM Ver.) ‘꼼짝마 ins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11월에 데뷔해서 9개월 차가 된 신인 걸그룹이지만 데뷔곡 ‘짠쿵쾅’과 ‘어마어마해’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꼼짝마’까지 연이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우는 “계속 다른 곡으로 연습을 하니 즐겁게 일을 하는 것 같다. 쉬는 것 이상으로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타이틀곡 ‘꼼짝마’는 모모랜드의 데뷔를 이끈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또 한 번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모모랜드 특유의 놀이공원 콘셉트에 맞는 테마 멜로디를 시작으로 Trap 소스를 사용한 트랜디한 구성이 돋보이는 팝댄스곡이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구전동요를 차용한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이다.

그밖에도 사랑을 시작하게 된 소녀의 애타는 설렘을 담은 ‘좋아’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어쿠스틱하고 미니멀한 분위기, 사랑스러운 가사로 표현한 ‘너, 어느 별에서 왔니’ 곡을 지배하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선율과 ‘오르골 인형’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뤄진 가사가 특징인 ‘오르골’ 매력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무장한 ‘어마어마해’(EDM Ver.)으로 미니앨범 ‘프리즈’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꼼짝마’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데이지는 포인트 안무로 손으로 콕콕 찌르는 ‘콕콕춤’과 메인으로 밀고 있는 포인트 안무인 ‘영구없다’를 보여주면서 해맑은 애교를 자랑했다.


사진=더블킥컴퍼니
제인은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에 대해 “안무를 보면 다리를 움직이는 부분이 있다. 스텝이 어려워서 9명 끼리 맞추려고 노력을 했다”며 “뮤비 촬영장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22일) 모모랜드 뿐 아니라, 선미와 다이아의 쇼케이스를 펼치며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펼친다.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활동을 펼치게 된 소감에 대해 모모랜드는 “경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이아 선배 중에 친구도 있고 선미 선배님은 엄청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어서 어떻게 감히 저희가 경쟁상대가 될 수 있나 싶다. 저희 몫만 챙겨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미와 다이아 외에도 모모랜드는 8월과 9월에 컴백을 하는 수많은 가수들과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 모모랜드는 남들과 차별화 된 매력에 대해 “모모랜드 만의 매력은 다른 사람들보다 흥이 많다. 아무래도 다른 팀보다 흥이 많다보니, 재미있고 귀여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멤버 모두 리액션이 좋다며 “아무거나 던져도 빵빵 터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MC 김영철의 재미 없는 ‘아재개그’에도 꺄르르 웃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모랜드는 ‘꼼짝마’ 활동 중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주간 아이돌’과 ‘아는 형님’을 꼽았다. 제인은 “단독으로 ‘주간 아이돌’에 출연하고 싶다”며 “2배속 댄스 준비도 이미 다 했다”고 어필했다.

앞서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바 있는 주이는 “이번에는 ‘무한도전’에 9명 다 같이 나가서 흥을 터지게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하지만 ‘아는형님’과 ‘무한도전’ 사이 김영철이 출연하는 ‘아는형님’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꼼짝마’의 화제 중 하나는 바로 그룹 워너원의 멤버 김재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혜빈은 “김재환씨께서 도움을 주셔서,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홍보가 된 것 같다”며 “같이 좋은 활동 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혜빈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혜빈은 “이번 활동 뿐 아니라 데뷔 후 가지고 있는 목표는 신인상”이라며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오는 22일 새 미니앨범 ‘Freeze!’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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